1400년 전 백제로 떠나는 즐거운 시간여행 ‘제65회 백제문화제’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매년 가을마다 백제의 왕도였던 두 도시에서는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강국 백제’를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올해로 제65회를 맞은 백제문화제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문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백제의 전통성에 근거한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오늘날 ‘한류 열풍’의 진정한 원조임을 자부할 수 있는 백제의 위용과 풍요로움, 즐거움을 담고 있다.

 

∥제65회 백제문화제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 – 백제의 의식주”

올해 백제문화제 주제 및 부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백제의 의식주’다.

백제의 생활양식(의식주)에 대한 다각적인 고찰을 통해 고대 동아시아에서 가장 세련되고 우아한 문화를 꽃피웠던 ‘한류원조’로서의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100여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기존 프로그램의 간소화 및 복고풍에 의한 새로운 연출 등을 통해 연인 및 가족단위 방문객, 체험학습 학생 등을 겨냥하여 체험거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주시와 부여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국립공주박물관과 부여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최적의 역사학습현장이기도 하다.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는 ‘제65회 백제문화제’에서 1400여년의 세월을 넘어 전해지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껴보자.

 

∥ 공주시 프로그램

공주시 백제문화제는 금강변의 금강신관공원 및 금강미르섬, 산성동 재래시장, 연문광장, 무령왕릉 등에서 진행된다.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금강 일원의 ‘백제등불향연’ 및 ‘백제별빛정원’이 판타지 세계로 인도하고, 뮤지컬 공연인 ‘웅진판타지아’, 주민화합 퍼레이드인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왕의 잔치인 ‘백제왕실연회’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상설 체험관인 ‘백제플레이존’과 백제 시간여행 공간인 ‘백제고마촌’, 교육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웅진체험마당’ 등은 체험학습에 좋은 콘텐츠다.

 

■ 백제등불향연- 금강 일원, 10:00~23:00(18:00 점등)

해상왕국 백제를 상징하는 황포돛배, 무령왕 행차모습 및 백제 생활상 등을 콘텐츠로 한 유등 768점(황포돛배 475, 백제유등 229, 신규 64)을 설치해 백제의 미를 연출한다. 금강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다양한 불빛의 유등이 환상적인 세계로 인도한다.

 

■ 백제별빛정원 - 금강미르섬 및 금강교 일원, 10:00~23:00(18:00 점등)

금강미르섬(백제의 별밤/백제 의식주 상징 조형물), 금강교(시간의 은하수/웅진백제로 건너가는 모습 상징화), 연문광장(한류백제/세계로 뻗어나가 꽃을 피우는 모습 연출) 등에 아름다우면서도 화려한 야간경관조명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 백제플레이존(체험관) - 금강신관공원, 10:00~22:00(입장마감 21:00)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콘텐츠로 가득한 대형 상설 전시체험관이다. 키즈체험존, 익사이팅존, VR체험존, AR체험존, 백제역사문화 체험존, 백제야놀자 등 백제문화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중심의 10여개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 백제마을 고마촌 - 금강미르섬, 10:00~22:00

백제인의 생활상과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교육체험의 장. 올해는 부제(백제의 의식주)를 반영한 교육위주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 재미와 힐링을 함께 느낄 수 있다.

 

∥ 부여군 프로그램

부여군 백제문화제는 부소산 서쪽 기슭 백마강가로, 백제 사비도성을 출입하는 나루터였던 구드래둔치의 주무대와 시가지 일원에서 ‘사비백제시대의 문화강국, 해상강국 백제’를 콘텐츠화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사비백제의 전통성에 바탕을 둔 수륙재를 새롭게 연출한 ‘다시보는 1955 부여수륙재’, 백제왕 행차 이벤트인 ‘사비백제왕 나들이’, 백제 시간여행 공간인 ‘백제국이야기’와 ‘구드래국제교역항’, 제65회 백제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식’ 등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 다시보는 1955 수륙대재 - 구드래둔치 및 수변무대, 10:00~22:30

1955년 당시 ‘부여수륙재’의 시대적 상황과 감각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성에 맞도록 복고풍(Retro style)으로 새롭게 연출한다. 백제용선 수상무대에서 4막으로 구성된 수상공연이 행사기간 중 4회(9.29, 10.1, 10.3, 10.5)가 펼쳐지며, 특히, 9월 29일 오후 9시 기념식 행사가 개최된다.

 

■ 사비백제왕 나들이 - 구드래 조각공원~주행사장 일원, 매일 2회

백제왕과 신하, 장군들이 나들이 행차하는 모습을 전문연기자 50여명이 재현한다. 백제왕 행차시 관람객과 함께하는 즉석 이벤트(왕의 의상입고 사진찍고 SNS 올리고! 선물받고!)를 진행한다.

 

■ 백제국이야기 - 구드래둔치, 10:00~21:00

백제의 의‧식‧주를 표현한 장터마당(로컬푸드), 백제마당(체험) 등을 조성해 백제인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한다. 방문객들은 백제저잣거리에서 백제시대의 다양한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백제전통체험 11종목, 백제놀이(퓨전)체험 11개 종목이 준비돼 있다.

 

■ 구드래 국제교역항 - 구드래둔치, 10:00~21:00

백제 사비왕궁을 출입했던 백마강 구드래에 한류원조의 역사성을 살린 구드래 무역항을 재현하고, 백제시대의 의‧식‧주 문화 재현을 통해 고대 무역항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식(食)문화체험 : 백제식, 아시아식 ▲락(樂)문화체험 : 국악한마당, 백제기악미마지탈춤 등 ▲명인줄타기 공연 등으로 구성한다.

 

■ 폐막식 / 구드래둔치

폐막식은 9일간 써내려간 제65회 백제문화제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내년 백제문화제를 기약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공식행사와 백제혼 재움, ‘영원불멸 대백제’를 테마로 한 주제공연, 유명가수들의 식후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사진 및 자료제공 =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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