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 자동화 등에 6년간 총 2천억원 투자

스마트 건설 디지털 플랫폼 및 테스트베드 개념도.

정부는 2025년까지 즉시 건설 현장 전반으로 보급 가능한 핵심기술 패키지를 확보함으로써 스마트 건설 기술 선두국 반열에 진입하는 한편, 건설산업의 생산성을 25% 이상 향상하고 공사기간과 재해율은 25% 이상 감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약 2000억원이 투자되는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올해 4월에 착수할 예정으로, 1월 20일부터 2월 25일까지 연구기관을 공모하고, 공모를 통해 12개 세부과제별 연구기관과 사업단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사업단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1분야-건설장비 자동화 및 관제기술 ▲2분야-도로구조물 스마트 건설기술 ▲3분야-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기술 ▲4분야-디지털 플랫폼 및 테스트베드 등 총 4개의 중점분야, 12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부터 6년간 국비 1476억원, 민간 493억원 등 총 19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핵심기술 개발부터 종합적 시험적용(테스트베드)을 통한 개발기술 검증까지 총 3단계로 구분돼 추진될 계획이며, 사업 규모를 2000억원대로 대폭 확대해 실제 대형 건설 현장에서의 실증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건설 분야 최초로 실제 발주되는 건설공사 사업과 연구개발(R&D) 사업을 연구 착수 시점부터 연계해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실검증 사례(Track Record)를 확보하는 ‘건설발주 연계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해 실용화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국토부 이성해 건설정책국장은 “연구과제 상당수가 현재 미국‧영국 등 기술 선두국에서도 아직 초기 연구단계이거나 제한적‧시범적 수준으로 현장 적용 중으로 2025년경까지 이 기술들이 완성돼 건설 현장에 보급‧적용될 수 있다면 기술 선두국 진입이 가능하다”면서 “성과물의 실용화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기업참여와 실증을 강화한 만큼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소비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국장은 “설계, 시공 뿐 아니라 유지관리 단계까지 건설사업 전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해 각각 2000억원 규모로 도로시설물 및 지하시설물에 대한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 개발사업도 올해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후속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와 관련된 과제제안요구서(RFP), 선정평가 절차 및 방법 등은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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